정보처리기사 필기, 실기 시험을 모두 응시한 후 가볍게 남겨놓는 포스트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는 과기부 주관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증 시험이다.
전반적인 IT 프로젝트 업무에 대한 내용이 시험 범위로, 프로젝트의 계획 수립 단계부터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등 넓은 분야를 얕게 다루게 된다. 이는 공부 범위가 다소 지엽적인 부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험의 단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정보처리기사는 2020년에 개정되면서 이전보다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도 시행된 시험부터 합격률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정 전은 비교적 적은 시간을 들여도 충분히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였다면, 현재는 방심하지 말고 꽤나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격증의 필요성
신입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이 자격증에서 느껴지는 필요성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로 대표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컴퓨터공학 배경 지식을 가볍게 습득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단 이 시험은 범위가 굉장히 넓다. 넓은 범위를 얕게 배우다 보니 본래 관심이 없었던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고, 이는 면접 인터뷰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국가에서 주관하는 기사 자격증이다 보니 취득한 점에 있어서 공기관 지원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의 경우 계열별 자격가점으로 최대 2개의 자격증까지 가산점 인정받을 수 있다. (2024년 기준)
그 이외에는 IT 분야의 경우 통상적으로 자격증의 비중이 적다 보니 큰 메리트가 없다 할 수 있지만, 경력이 없는 취업 준비생에게 정보처리기사로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적을 수 있다면 충분히 취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공부법
정보처리기사는 1차로 필기 시험, 2차로 실기 시험이 있다. 필기 시험을 합격하면 실기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실기까지 합격 시 자격증이 취득된다.
필기 시험 공부는 먼저 기본서를 구매해서 개념을 훑어보고,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했다. CBT로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 및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다.
전자문제집 CBT 사이트를 통해 PC 환경에서 편하게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과거 회차 기출문제들을 풀 수 있고 이를 혼합하여 랜덤 모의고사도 가능하다. 틀린 문제들을 따로 모아서 복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사이트이다.
그리고 실기 또한 문제 풀이도 중요하지만, 필기보다 더 확실한 개념 학습이 중요하다.
필기 시험의 경우 사지선다 시험이다. 하지만 실기의 경우 위처럼 20문제 단답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출제 예상 개념들에 대해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러나 시험 범위가 너무 지엽적인 탓에 한계가 있기에,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 위주로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을 주로 행했던 것 같다.
실기 시험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코딩이다. 코딩 문제의 출제 빈도가 가장 많다. 게다가 개정 이후 시험이 진행될 때마다 코딩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공자의 경우 C언어, Java, Python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었던 지식을 잘 입혀서 출제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면 될 것이고, 비전공자의 경우에는 물론 다른 개념 학습도 중요하겠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것에 가장 우선을 두고 코딩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할 것이다.
